락앤락이 저조한 1분기 실적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9일 오후 1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락앤락은 전날보다 200원(1.35%)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만46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이후 1만5450원(4.39%)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장중 공개된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락앤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109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2%, 59.7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평균 예상 실적은 매출 1223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이다.

부문별로 중국 내수 매출이 17% 감소한 523억 원에 머물렀다. 국내 내수 매출은 홈쇼핑 매출 회복으로 41% 성장한 3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홈쇼핑 판매수수료와 신제품 광고비가 2배 이상 늘면서 저조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