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외환위기 후 첫 매출 감소
롯데쇼핑이 해외 할인점 손실 확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롯데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이 3182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7.8%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7858억원, 순이익은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5.6% 줄었다. 해외할인점 손실이 늘어난 데다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카드재발급 등 비용 부담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BS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8552억원과 1349억원으로 각각 5.9%, 6.2% 증가했다.

풍산은 1분기 영업이익이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했다. 매출은 68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고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7.9% 감소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