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한 달 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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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당분간 치료 전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3월 말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지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한화 관계자는 9일 “김 회장이 지난 2일 귀국해 가회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며 “대외활동은 일절 하지 않고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상고심에서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 회장은 만성 폐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해 3월27일 출국했다. 한화 측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는데 신병 치료를 위해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치료에만 전념할 뿐 당분간 경영에 복귀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화는 지난달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과 김창범 한화L&C 사장이 추가로 참여한 비상경영위원회 중심으로 그룹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31)에 이어 차남인 김동원 씨(29)가 최근 한화L&C 소속으로 그룹에 입사해 3세 경영 준비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원 씨는 그룹 경영기획실에 파견돼 디지털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지난 2월 상고심에서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 회장은 만성 폐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해 3월27일 출국했다. 한화 측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는데 신병 치료를 위해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치료에만 전념할 뿐 당분간 경영에 복귀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화는 지난달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과 김창범 한화L&C 사장이 추가로 참여한 비상경영위원회 중심으로 그룹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31)에 이어 차남인 김동원 씨(29)가 최근 한화L&C 소속으로 그룹에 입사해 3세 경영 준비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원 씨는 그룹 경영기획실에 파견돼 디지털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