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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9일 발표한 ‘화장품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억4500만달러(약 1조700억원)를 기록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국산 화장품의 해외 수출액은 2004년 1억73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이후 10년 동안 연평균 22%씩 증가하며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10년 만에 수출액이 6배가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중 수출 대상국도 87개국에서 129개국으로 늘어났다.
10년 동안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은 화장수로 이 기간 중 수출액이 13배 늘었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수출 확대는 한류 확산 효과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영화 등을 통해 한국 배우와 가수의 패션, 화장 등이 부각됐고 이것이 한국산 화장품을 찾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임원기/김선주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