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샤워기 업체인 세비앙 부스(위부터), 공동주택보수방안연구협의회의 리모델링 전후 비교 전시, 건축자재업체 DSP 전시관.
기능성 샤워기 업체인 세비앙 부스(위부터), 공동주택보수방안연구협의회의 리모델링 전후 비교 전시, 건축자재업체 DSP 전시관.
대형건설사 주택홍보관
대형건설사 주택홍보관
‘2014 대한민국 리모델링 엑스포’는 리모델링 제도와 절차부터 구체적인 시공까지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국토교통부·LH(한국토지주택공사)관은 지난달 25일부터 허용된 수직증축을 포함해 개정 리모델링 법규 등을 깔끔하게 정리, 리모델링을 처음 접한 일반인도 손쉽게 리모델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별 가구가 급·배수관 등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맞춤형 리모델링도 상세히 소개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이 참여한 건설사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여건이 개선된 모습을 스크린과 대형 사진 등을 통해 소개했다. 리모델링 공사 경험이 풍부한 두 회사는 가장 최근에 준공한 리모델링 단지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은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 서울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과 ‘청담 래미안 로이뷰’, ‘청담 아이파크’ 등의 지하주차장과 평면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덕분에 이들 부스 곳곳에서는 리모델링 추진 주민들과 건설사 관계자 간 상담이 진행됐다. 윤종진 삼성물산 주택기술본부장은 “시공기술 발전으로 리모델링 아파트의 상품성이 재건축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점을 관람객에게 알리고 있다”며 “지하주차장 건설 등 실제 공사 사례 등을 눈으로 확인한 관람객도 감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리모델링을 전담하는 ‘그린리모델링사업그룹’을 출범시킨 포스코건설은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우수한 시공능력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 회사는 자원 재활용이라는 리모델링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부스를 원목으로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회수 포스코건설 그린리모델링사업그룹 부장은 “사업성 검토 등 사업분석부터 건축시공까지 모든 리모델링 과정의 해법을 제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이 손잡고 브랜드와 분양주택 등을 소개한 대형건설사 주택홍보관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