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축구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2013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축구선수 순위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총 7300만 달러(약 748억원)를 벌어들여 6500만 달러(약 666억원)를 번 메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조사까지는 한동안 데이비드 베컴이 수년간 부동의 1위를 고수했지만 그의 은퇴로 호날두가 이 자리를 물려받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연봉으로 4900만 달러를 챙겼고 광고 모델료 등 부수입이 2400만 달러였다.

올해초 호날두에게 5년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를 빼앗긴 메시는 돈벌이에서도 호날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메시의 부수입은 2300만 달러로 호날두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연봉에서 4200만 달러로 뒤졌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400만 달러(약 348억원)를 받아 3위에 올랐다.

그가 이 조사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2013년 축구 선수 수입 순위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7300만 달러
2.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6500만 달러
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 3400만 달러
4. 네이마르(바르셀로나) 2800만 달러
5.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2600만 달러
6.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2400만 달러
7.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00만 달러
8.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2100만 달러
9.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 2100만 달러
10.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2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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