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노히트노런 좌절…되살아난 9회 2사의 악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 피안타…알링턴 구장 '장탄식'
지난 시즌 휴스턴전에서도 9회 2사 후 퍼펙트게임 실패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번의 불운에 고배를 마셨다. 수비 실책으로 퍼펙트게임 실패에 이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노히트노런마저 실패한 것이다.
다르빗슈는 한국시간으로 1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 9회 2사까지 삼진 12개를 곁들이며 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 메이저리그 초년생인 2루수 오도르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퍼펙트게임마저 노릴 수 있던 상황. 하지만 '강심장' 다르빗슈는 야수의 실책에도 평정심을 되찾고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9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쉐인 빅토리노를 돌려세운 다르빗슈는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와 마주했다.
보스턴 역사상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평가받는 오티즈는 팀의 마지막 타격 기회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다르빗슈의 126구를 통타, 시프트를 뚫고 2루간을 가르며 기어이 안타를 만들어내 팀을 노히트의 굴욕에서 건져올렸다.
노히트노런의 역사적인 순간을 바라며 숨죽이던 텍사스의 관중들은 오티즈의 타구를 확인한 뒤 탄식을 쏟아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4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도 9회 2사에 투수강습 타구를 허용,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친 바 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오티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알렉시 오간도와 교체됐으며,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을 8대 0으로 제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 시즌 휴스턴전에서도 9회 2사 후 퍼펙트게임 실패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번의 불운에 고배를 마셨다. 수비 실책으로 퍼펙트게임 실패에 이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노히트노런마저 실패한 것이다.
다르빗슈는 한국시간으로 1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 9회 2사까지 삼진 12개를 곁들이며 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 메이저리그 초년생인 2루수 오도르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퍼펙트게임마저 노릴 수 있던 상황. 하지만 '강심장' 다르빗슈는 야수의 실책에도 평정심을 되찾고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9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쉐인 빅토리노를 돌려세운 다르빗슈는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와 마주했다.
보스턴 역사상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평가받는 오티즈는 팀의 마지막 타격 기회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다르빗슈의 126구를 통타, 시프트를 뚫고 2루간을 가르며 기어이 안타를 만들어내 팀을 노히트의 굴욕에서 건져올렸다.
노히트노런의 역사적인 순간을 바라며 숨죽이던 텍사스의 관중들은 오티즈의 타구를 확인한 뒤 탄식을 쏟아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4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도 9회 2사에 투수강습 타구를 허용,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친 바 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오티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알렉시 오간도와 교체됐으며,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을 8대 0으로 제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