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오로 6세, 오는 10월 시복
교황청은 교황 바오로 6세(사진)를 오는 10월 복자(福者)로 추대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가경자(시복 후보자에게 주는 잠정 호칭) 바오로 6세의 시복식이 10월19일 바티칸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바오로 6세는 태아의 불치병을 치료한 기적을 교황청으로부터 인정받아 복자에 오르게 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보도했다.

시복은 성인으로 선포되기 전에 거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로, 교황청시복시성성의 조사에 따라 불치병을 고치는 등 기적을 행한 것이 인정되면 복자에 오를 수 있다. 바오로 6세는 1963년부터 1978년까지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