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환헤지' 상품이 수익률 최고 37%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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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시대 투자전략
원화 강세기엔 환헤지 상품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파생결합증권(DLS)이나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원화 강세 국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꼽혔다.
11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5년 이상 운용됐고 환헤지형(H형)과 환노출형(UH형)이 구분돼 있는 공모형 해외 펀드 23종 중에서 환헤지형 상품(지난 8일 기준 최근 5년) 수익률이 환노출형 상품 수익률보다 모두 높았다. 환헤지형인 ‘템플턴프런티어마켓 ClassA’의 5년 수익률은 100.65%로 환헤지를 안 하는 ‘템플턴프런티어마켓(UH)ClassA’(63.62%)보다 37.03% 높았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DLS도 관심 상품이다. 삼성증권 등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판매 시점보다 단 한 번도 상승하지 않으면 만기(보통 1년)에 최대 연 12%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파생결합사채(DLB·과거 원금보장형 DLS)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한 번이라도 판매 시점보다 높아지면 수익률은 연 1%로 결정된다.
이 밖에 달러선물가격 하루 하락(상승)률의 반대 수익(손실)률을 주는 ‘달러선물인버스 ETF’도 원화 강세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시장엔 ‘KOSEF 달러인버스선물’이 상장돼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11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5년 이상 운용됐고 환헤지형(H형)과 환노출형(UH형)이 구분돼 있는 공모형 해외 펀드 23종 중에서 환헤지형 상품(지난 8일 기준 최근 5년) 수익률이 환노출형 상품 수익률보다 모두 높았다. 환헤지형인 ‘템플턴프런티어마켓 ClassA’의 5년 수익률은 100.65%로 환헤지를 안 하는 ‘템플턴프런티어마켓(UH)ClassA’(63.62%)보다 37.03% 높았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DLS도 관심 상품이다. 삼성증권 등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판매 시점보다 단 한 번도 상승하지 않으면 만기(보통 1년)에 최대 연 12%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파생결합사채(DLB·과거 원금보장형 DLS)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한 번이라도 판매 시점보다 높아지면 수익률은 연 1%로 결정된다.
이 밖에 달러선물가격 하루 하락(상승)률의 반대 수익(손실)률을 주는 ‘달러선물인버스 ETF’도 원화 강세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시장엔 ‘KOSEF 달러인버스선물’이 상장돼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