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골로 2013-20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치러진 레버쿠젠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2를 줬다.

빌트는 1부터 5까지 점수를 매기는데 활약이 뛰어날수록 점수가 낮다. 손흥민의 평점은 이날 경기에 뛴 선수들 가운데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이날 팀에 첫 골을 안긴 외메르 토프락도 손흥민과 나란히 2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리그 최종 경기가 펼쳐진 이날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7분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2-1로 경기에 이겼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승점 61을 기록, 정규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빌트는 "손흥민의 골이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역시 "손흥민이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칭찬했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