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하루 넘게 중단

세월호 참사 발생 26일째인 11일 새벽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수색 중단이 이어졌다.

10~14m/s의 강풍이 불고 파고가 2m이상으로 높아져 사고 해역에 투입된 바지선 가운데 미래호는 관매도로 피항했다. 해경과 해군의 중소형 함정 96척과 수색에 동참했던 민간 어선 58척도 모두 피항했다.

현재 언딘리베로호는 안전조치를 마치고 대기 중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해역의 높은 파고 등으로, 닻자망을 제외한 안강망 등은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그물망까지 대부분 철거한 상황.

한편, 악화된 기상 상황으로 만 하루 동안 수색이 중단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현재 사망자 275명, 실종자 29명으로 멈춰섰다. 풍랑주의보는 내일 오전에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수색 하루 넘게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색 하루 넘게 중단, 야속한 날씨다" "수색 하루 넘게 중단, 가족들은 얼마나 애가 탈까" "수색 하루 넘게 중단, 유실방지 그물망도 철거했다는데 어떡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