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폭우로 공장 벽이 무너져 내려 1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칭다오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8분께 칭다오시 황다오(黃島)에 위치한 한 재활용품 처리공장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내린 옹벽이 직원용 숙소를 덮쳐 18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벽이 무너질 당시 직원용 숙소 안에는 직원 40명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폭우로 주변이 침수돼 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붕괴 원인을 조사중이다.

중국 남부지방에서도 8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1명이 숨지고 5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옥 붕괴와 농작물 유실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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