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원룸·빌라 임대…발품 대신 '징검다리' 클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렌트라이프, 집주인-세입자 직접 연결 '징검다리 서비스'
지난해 서울 화곡동의 단독주택을 헐고 방 9개짜리 다가구 주택을 지은 은퇴자 김모씨(64)는 5개월째 방 3개의 세입자를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서툴다 보니 마땅한 홍보 방법도 없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세입자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전부다. 내게 맞는 전·월세집을 찾기 어려운 세입자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2년차 직장인 최모씨(27)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부동산 정보업체 사이트는 고가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위주로 운영돼 사회초년병들이 필요로 하는 중저가 전·월세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임대주택 시장의 ‘정보 미스매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집주인과 세입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주택 임대매물 ‘징검다리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은 임대주택 전문 정보업체인 렌트라이프와 손잡고 이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이 전화(070-8246-6200·070-8222-6200)와 인터넷(land.hankyung.com/offering)을 통해 임대 매물을 등록하면 한경·렌트라이프가 무료로 협력 부동산 중개업소를 도우미업소로 선정해 임대 거래를 지원한다. 한경·렌트라이프 인터넷 매물코너에서는 임대 매물 홍보도 해준다.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도 정확한 지번 주소를 바탕으로 매물의 위치는 물론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통해 출퇴근에 걸리는 소요시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정보 서비스가 제공돼 ‘내게 맞는 임대주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에는 별도의 유료 가입자에 한해 집주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고 기존 세입자의 임대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인근 500m 지역의 다른 임대주택 임대료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임대주택 관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전·월세 거래건수는 137만여건으로 85만여건인 매매 거래건수보다 60% 이상 많다.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단기임대까지 포함한 실제 전·월세 거래량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노년층의 수익형 부동산 선호현상과 실수요자들의 전·월세 선호현상이 맞물려 앞으로도 임대주택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실을 줄이려는 집주인과 월세집을 찾는 세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이 같은 임대주택 시장의 ‘정보 미스매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집주인과 세입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주택 임대매물 ‘징검다리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은 임대주택 전문 정보업체인 렌트라이프와 손잡고 이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이 전화(070-8246-6200·070-8222-6200)와 인터넷(land.hankyung.com/offering)을 통해 임대 매물을 등록하면 한경·렌트라이프가 무료로 협력 부동산 중개업소를 도우미업소로 선정해 임대 거래를 지원한다. 한경·렌트라이프 인터넷 매물코너에서는 임대 매물 홍보도 해준다.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도 정확한 지번 주소를 바탕으로 매물의 위치는 물론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통해 출퇴근에 걸리는 소요시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정보 서비스가 제공돼 ‘내게 맞는 임대주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에는 별도의 유료 가입자에 한해 집주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고 기존 세입자의 임대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인근 500m 지역의 다른 임대주택 임대료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임대주택 관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전·월세 거래건수는 137만여건으로 85만여건인 매매 거래건수보다 60% 이상 많다.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단기임대까지 포함한 실제 전·월세 거래량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노년층의 수익형 부동산 선호현상과 실수요자들의 전·월세 선호현상이 맞물려 앞으로도 임대주택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실을 줄이려는 집주인과 월세집을 찾는 세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