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국 각지의 노후 전선과 송전탑을 교체하기 위해 이달 중 500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 한국가스공사도 248억원을 들여 노후 지중케이블 등을 조기 교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한진현 2차관 주재로 주요 에너지 공기업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전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지난 9일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주요 공공시설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라는 국무총리실 지시에 따른 것이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