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18일 스텝6기 원서 마감…"자신만의 전략 어필해야"
“지원 직무에 대한 경험을 통해 차별화된 자신만의 전략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현수 JTI코리아 인사담당 매니저(사진)는 6기 여름 인턴 지원자를 위해 이렇게 말했다. 조 매니저는 “외국계 회사에서 요구하는 경험이 반드시 외국 경험은 아니다”며 “대학 시절 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을 통해 익힌 것을 셀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에 대한 기본적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가 있는지에 대해선 채용 과정에서 반드시 체크한다고 덧붙였다.

조 매니저는 영문이력서 기본 양식을 지켜줄 것을 지원자들에게 주문했다. “국문이력서를 영문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자신만의 에세이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아나스타시오스 싯사스 신임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자신감(can-do spirit)’이라고 귀띔했다.
[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18일 스텝6기 원서 마감…"자신만의 전략 어필해야"
인턴십 인터뷰는 30~60분 동안 진행된다. 지원 부서 매니저와 인사담당 매니저 등 2~3명이 지원서를 바탕으로 질문한다. 언어는 지원자의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한 뒤 한국어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매니저는 “왜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를 묻는다면서 “지원자 스스로 뚜렷한 비전을 갖고 있는지, 자신만의 강점을 파악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 여부는 당락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