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기 개선 기대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종합지수는 112.13포인트(0.68%) 상승한 1만6695.47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17포인트(0.97%) 뛴 1896.65를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71.99(1.77%) 오른 4143.86로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기업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경기 개선 흐름을 타고 2분기 실적도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이 퍼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도 경기부양에 힘을 쏟고 있다"며 "증시를 끌어내릴 요인을 찾기 힘들 정도로 분위기는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부진했던 기술주들이 이날 크게 반등했다. 넷플릭스(5.1%), 트위터(5.9%), 페이스북(4.5%) 야후(2.0%) 등이 크게 올랐다.

기업 인수합병(M&A) 이슈도 호재로 작용했다. 식품업체 피너클푸즈는 힐셔이어브랜즈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3.2% 뛰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