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스라엘서 증오범죄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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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달 말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교황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대인 극단주의자들로 추정되는 세력의 증오 범죄가 기승을 부려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스라엘 방문을 몇 주 앞두고 파우드 트왈 예루살렘 총대주교가 종교 부지와 건물 등에 대한 증오범죄를 저지르는 극단주의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왈 총대주교는 “공존의 분위기를 망치는 신성모독 행위가 이달 말 로마가톨릭 교회 수장의 방문을 앞두고 자행되고 있다”며 “이런 증오범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기독교를 향한 증오 범죄와 파괴행위가 늘어났다.
지난달 30일에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인 요크님 일대에서 이슬람교와 아랍계 기독교 신자들의 자동차 바퀴에 구멍을 낸 유대교 극단주의자가 붙잡혔다. 지난 5일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 기둥에 유대교를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함께 ‘아랍인과 기독교인,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모두에게 죽음을’이라는 낙서도 발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4일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사흘간 첫 중동 성지순례에 나선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스라엘 방문을 몇 주 앞두고 파우드 트왈 예루살렘 총대주교가 종교 부지와 건물 등에 대한 증오범죄를 저지르는 극단주의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왈 총대주교는 “공존의 분위기를 망치는 신성모독 행위가 이달 말 로마가톨릭 교회 수장의 방문을 앞두고 자행되고 있다”며 “이런 증오범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기독교를 향한 증오 범죄와 파괴행위가 늘어났다.
지난달 30일에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인 요크님 일대에서 이슬람교와 아랍계 기독교 신자들의 자동차 바퀴에 구멍을 낸 유대교 극단주의자가 붙잡혔다. 지난 5일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 기둥에 유대교를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함께 ‘아랍인과 기독교인,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모두에게 죽음을’이라는 낙서도 발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4일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사흘간 첫 중동 성지순례에 나선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