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에스엠에 대해 '엑소(EXO)'의 성공과 중국 바이두와의 업무제휴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에스엠은 지난 8일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지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바이두와의 업무제휴는 '신의 한수'"라며 "신규 방송프로그램제작 등 공동비즈니스 영역 확대로 중국시장 본격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로 과거 일본시장으로 누렸던 해외진출 프리미엄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엠의 대형 신인 아티스트 '엑소(EXO)'의 파급력은 과거 3년간 에스엠의 성장을 주도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이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엑소의 성공으로 에스엠의 신인 양성 시스템의 우수성이 다시 입증됐다"며 "에스엠 신인들은 다른 아이돌과는 출발선부터 다른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어 제 2, 제3의 엑소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보통 2-3년을 주기로 대형 신인이 출현해 기존 가수들의 성장 둔화를 커버하는 형태의 매출 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