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심텍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기보다 7% 성장한 1415억 원, 영업손실은 79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6% 성장한 150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45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제품 믹스(MIX)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고부가 모바일용 제품(MCP, CSP 등)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력 제품 매출은 1분기 750억 원에서 2분기엔 850억 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는 성수기 가동률 상승 효과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성장 동력인 FC-CSP는 중화권 중저가 AP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입지를 확보했다"면서 "이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90억 원에서 올해 35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시안 법인(모듈 PCB)은 생산 안정화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