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가 항암 치료제 GV1001의 특허 출원에 힘입어 급등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후 2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50원(13.41%) 오른 2만49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젬백스 자회사인 카엘젬백스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연구 결과를 통해 GV1001의 항산화·항염작용이 허혈성 손상과 허혈성 재관류 손상에 대한 치료 및 예방을 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허혈성 손상이란 장기이식 수술 시 심장, 뇌, 신장 등 혈류 공급을 필요로 하는 장기에 혈액순환이 차단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허혈성 재관류는 산소가 공급되지 않은 상태인 허혈에서 갑자기 혈류량이 증가되면 많은 활성화 산소가 발생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카엘젬백스는 이번 연구성과를 지난 4월 국내와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특허 출원했다. 연구와 관련한 논문은 장기이식 분야 권위지인 '이식회보' 5월호에 게재됐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