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기부양 시사…국내 증시 상승효과 제한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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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4일 유럽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집행이사회가 다음에는 행동에 나서는 것이 자유롭다"며 "비전통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ECB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EU의 추가 양적완화 시행은 불확실한 측면이 높아 국내 증시에 촉매제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22~25일 유럽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고 10월까지 유럽은행들의 자산건전성 심사가 있어 EU의 양적완화 시기는 빨라도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드라기의 '립 서비스'에 대해 의심을 갖는 시각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6차례 양적완화 시행 국면에서 주가 부양 효과는 해마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적완화 이후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달러화 상승(원화 하락)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 국내 대형 수출주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지난 8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집행이사회가 다음에는 행동에 나서는 것이 자유롭다"며 "비전통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ECB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EU의 추가 양적완화 시행은 불확실한 측면이 높아 국내 증시에 촉매제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22~25일 유럽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고 10월까지 유럽은행들의 자산건전성 심사가 있어 EU의 양적완화 시기는 빨라도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드라기의 '립 서비스'에 대해 의심을 갖는 시각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6차례 양적완화 시행 국면에서 주가 부양 효과는 해마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적완화 이후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달러화 상승(원화 하락)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 국내 대형 수출주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