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2000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06%) 하락한 2009.64를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0.4~0.7%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전날 201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은 코스피지도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2010선을 넘나들며 추가 상승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현재는 2000선 '다지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를 외치고 있다. 현재 201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69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269억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252억 원)을 중심으로 253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갈리고 있다. 화학, 운수장비, 건설, 기계 등이 소폭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 유통 등은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28%)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38%), 포스코(-0.80%), 한국전력(-0.12%), 기아차(-0.17%) 등 시총 상위주들이 하락세다.

현대차, 네이버는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6%) 상승한 561.77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17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1억 원, 13억 원씩 순매도 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 파라다이스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40%)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원(0.02%) 하락한 10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