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풍수해, 폭염 등 재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14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올해 여름철 발생하는 다양한 불안·불편을 최대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5개 특별관리지역(강남·사당·광화문·도림천·한강로) 포함해 34개 침수취약지역 대책과 상황관리 기초시설 확충, 산사태 예방 사방공사, 기존 시설 및 공사장 안전점검, 사전 모의훈련 및 매뉴얼 재정비, 시민참여·유관기관 협력 바탕 재난대응 등이다.

서울시는 우선 34개 침수취약지역에서 침수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 대책의 일환으로 강남역(진흥아파트 사거리 용허리 공원)에 1.5만톤 규모의 빗물 저류조가 설치됐다.

사당역에선 남태령 방향에서 쏟아지는 빗물을 최대 6.3만톤까지 저류할 수 있는 임시저류조가 활용되며, 사당IC에 조성 중인 1.8만톤 규모의 임시저류조는 내달 1차 설치가 완료된다.

도림천에선 6.5만톤 규모의 저류공간 3곳이 활용되며 매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한강로 신계동 부근의 철도교량은 재설치 중이다.

또, 홍수 예·경보시설은 95곳에서 104곳으로 늘었으며 104곳은 5단계 하천 수위 경보 기준(둔치주의→둔치 시민대피→홍수주의보→홍수경보→하천범람)에 따라 상황 발생시 자동안내방송과 문자전광판을 통해 시민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게 된다.

산사태 징후 포착을 위해 만들어진 강우량 수집지점은 95곳에서 224곳으로 늘어났다

산사태 예방 사방공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남산, 관악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249곳에 대한 예방 사방공사를 우기 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밖에 풍수해 행동 매뉴얼 전면 재정비로 풍수해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으며,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구호물자가 준비됐으며 의료·방역·심리상담 등 건강돌봄서비스도 시행된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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