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발족했다.

종교·경제·문화·학술 등 각계 인사 30여명은 15일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과 개혁에서 시작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사태에 대해 “우리사회의 공직부패와 정경유착, 공동체윤리·책임윤리의 부재, 저급한 기업문화, 안전불감증, 법질서 경시현상, 고발정신 부재 등이 누적돼 만들어진 총체적 난맥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일각에 세월호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사회분란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음을 개탄한다"며 "정치권도 성숙한 초당적 대처를 통해 상처 치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서경석 목사, 박홍 신부,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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