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는 방향으로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국제결재은행(BIS) 총재 회의 참석 결과를 전하며 "미국 경제는 1분기에 이상기후로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는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유지되고 있으며 통화정책도 완화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견조하지 않지만 임금 인상에 힘입어 소비가 활성화돼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 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 경제의 성장률이 큰 편이 아니며, 물가상승률이 낮은 부분에 대해서 각국 주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수와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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