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진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와 데브시스터즈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 '쿠키런 0000'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가 채 안돼 참가자 75만명이 몰렸다.

'쿠키런0000' , 쿠키런 신화 다시 쓴다…사전예약 75만명 몰려
16일 NHN엔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쿠키런 0000' 사전 예약 신청자 수는 75만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쿠키런 0000'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사전 모집을 시작했으며, 오픈한 지 약 5시간 만에 신청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출시 하루만에 30만명, 사흘만에 5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사전 모집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치다.

NHN엔터와 데브시스터즈는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100만을 달성하라'는 미션 문구를 내걸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목표치인 100만명 달성이 조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모바일 게임들 중 최고의 사전 모집률이다. 사전예약은 오는 26일까지 받는다.

NHN엔터는 전날 '쿠키런 0000'이라는 신작 사전등록 페이지를 깜짝 오픈했다. NHN엔터가 지난해 10월 지분을 투자한 데브시스터즈와 처음 선보이는 합작품이다.

'쿠키런 0000'은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인기 게임 '쿠키런'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명과 장르는 철저히 베일에 쌓여 있다.

'쿠키런'은 지난해 4월 론칭한 이후, 한국에서만 약 2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시장분석조사업체 앱 애니에 따르면, '쿠키런'은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단일 게임 기준, 다운로드 1위와 매출 3위를 달성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