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국내 육계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다.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육계가격 상승으로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연초 조류인플루엔자로 공급물량이 감소해 수급이 개선됐고 증설 효과에 따른 긍정적 기대가 확산되는 중이다.
특히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스포츠이벤트가 맞물린 2~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 삼계탕 수출이 늘어나 미국 법인의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에 촉매가 될 전망이다. 환율 하락과 한류를 타고 ‘치맥’ 열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도 긍정적인 모멘텀이라 판단한다. 추천 매수가격은 6400원, 목표가격은 8000원, 손절가격 6000원이다,
○이헌상 대표-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코스맥스의 지주회사로 투자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화장품 사업을 하는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로 기업 분할된 후 주가 조정 기간에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이제 마무리 구간으로 판단된다.
이 회사는 올해 건강기능성 식품시장 진출과 16년째인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성장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사인 뉴트리바이오텍을 최근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자회사인 코스맥스차이나와 거래처를 공유해 중국 진출 역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매수가는 4만1000~4만3500원 사이, 목표가는 5만원을 추천한다. 손절가는 3만9000원이다.
○길상 류태형-리홈쿠첸
리홈쿠첸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이들의 국내 전기밥솥 선호로 내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주춤했지만 새로 선보인 고가 전기밥솥 판매 호조로 향후 실적증대가 기대된다. 주력인 밥솥 외에 생산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리홈쿠첸은 최근 중국 3대 홈쇼핑 채널 중 하나인 UGO홈쇼핑에 진출했다. 2012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총판 대리상 계약을 통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사업인 하이브리드레인지 사업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및 자사 브랜드 론칭으로 수익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매수가는 1만1400원, 목표가는 1만4000원, 손절가는 1만600원을 제시한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바이오 종목을 집중매수 하고 있다. 관세 우려로 수출주가 주춤한 가운데 우량 바이오 종목이 피난처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주와 반도체 종목은 매도에 나섰다.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 한 종목은 올릭스였다. 한 달 간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했다가 최근 주춤했던 이 종목의 재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오스코텍과 알테오젠은 각각 순매수 3위와 5위에 올랐다. 방산주도 여전히 고수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매수 2위였다. 한화오션은 7위,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순매수 14위와 17위를 차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8위) 두산에너빌리티(9위) 비에이치아이(12위) 등 원전·전력기기 관련주도 상위에 자리했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이날 7% 대 급등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조선해양(6위) HD현대중공업(15위) 등도 순매도 종목에 자리하며 조선 업종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삼성전자(2위) SK하이닉스(4위)도 순매도 상위였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3% 이상 반등세가 나오자 박스권 장세에서 매도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90% 비율 무상감자 후 한 달 만에 거래를 재개한 아센디오가 최근 연이틀 급등세다. 12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아센디오는 전날 대비 495원(23.74%) 뛴 25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아센디오는 앞서 지난 1월13일 무상감자를 공시하고 이튿날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 상장 이후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당시 아센디오는 액면가액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같은 금액의 보통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무상감자는 주주들이 보상 없이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된다.이 주식은 이후 2월14일부터 3월 5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6일 신주가 상장된 뒤 7~8일 이틀간 급락세를 탔던 주가는 최근 이틀간은 방향을 틀어 급등 중이다. 감자 후 가격이 크게 밀린 가운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영향도 주가를 뒷받침했다는 의견도 있다. 아센디오는 지난해 초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관련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전날 또 다른 초전도체 관련주인 씨씨에스가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 테마 주요주들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소속사로 잘 알려진 아센디오는 영화의 투자 제작배급과 드라마 기획개발 제작 등을 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하지만 지난해 초 초전도체 분야를 새 사업에 추가할 시기 즈음해 최수종 부부, 함은정 등을 비롯해 모든 소속 배우들과 계약을 해지했다.전문가들은 아센디오가 유가증권시장 소속이나 시가총액 270억원 규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98건으로 한 해 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이상거래 심리 결과 98건의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항목별로는 미공개정보 이용이 59건으로 전년 대비 16건 증가했다. 공개매수 관련 호재성 정보 이용 사건이 다수 발생하면서다. 부정거래(18건)와 시세조종(16건)은 각각 전년 대비 13건과 7건 줄었다. 불공정거래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증시 부진 등의 시장 상황을 배경으로 거래소는 지목했다.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시장 24건, 코넥스시장 1건, 파생상품 시장 1건을 기록했다. 상장 종목 수 대비 혐의 통보 비중도 코스닥시장(4%)이 코스피시장(2.5%)보다 높게 나타났다.시감위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고 중소형 한계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이 불공정거래 주요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불공정거래 혐의자는 다수 연계군이 형성되는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사건 감소로 전년 대비 5명 감소한 사건당 평균 15명 수준을 기록했다. 혐의자 중 내부자가 부정거래에서 88.9%(18건 중 16건), 시세조종 50%(16건 중 8건), 미공개정보 이용 30.5%(59건 중 18건)로 집계됐다. 부당이득 금액은 18억원으로 전년(79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복잡협의를 포함한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은 6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호재·악재성 정보 이용이 각각 52건과 14건이다. 특히 자진 상장폐지, 경영권 분쟁 기업의 경영권 확보·안정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개매수 실시 사례가 19건에서 26건으로 증가했다.공개매수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