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9~23일) 증시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환율, 그리고 외국인의 비차익거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의 단연 화두는 삼성전자"라며 "133만원으로 한 주를 시작했지만 10만원 가까이 상승해 142만8000원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으로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22.75%까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환율 변수도 있었지만, 환율 관련 종목의 주가 움직임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최 연구원은 "이번주도 삼성전자와 관련한 움직임이 선물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실제로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매우 흡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라며 "삼성그룹에 치중하기보다는 한국 증시 전반을 고르게 매수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선진국 증시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나타난 매수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