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들이 오는 2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체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캠프는 오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18일 밝혔다.

서 캠프 측은 '일하는 시장, 일자리 시장'의 슬로건에 맞춰 선거대책위에 일자리위원회, 신공항추진위원회, 도시문화위원회 등 4∼5개의 공약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장에 앉힐 계획이다.

선거대책위원회를 기존 명망가 중심에서 실무인사 중심으로 구성, 공약 실천에 대한 서 후보의 강한 의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5선의 김무성 의원과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낸 정의화 의원 등 중량급 부산지역 국회의원을 명예선거대책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여당 유력 후보에 걸맞은 대책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무소속 오거돈 후보 측은 캠프 이름을 '시민연합캠프'로 바꾸고 오 후보가 범시민 단일후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오 캠프는 지난 17일 변호사, 의사, 교수, CEO, 봉사단체 회장 등 전문가와 대학생, 장애인 등 모두 30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특보단을 출범시킨데 이어 내주 초 새누리당의 20년 일당 독점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도 내주 초 진보 진영의 유력인사들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 고 후보가 진보 진영의 유일한 부산시장 후보임을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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