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입사미미술학원 원장은 홍익대, 서울대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미술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아트로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진은 서병수 원장(왼쪽)이 한 수험생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입사미미술학원 제공.
서병수 입사미미술학원 원장은 홍익대, 서울대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미술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아트로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진은 서병수 원장(왼쪽)이 한 수험생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입사미미술학원 제공.
[이선우 기자] "최근 미술대학에서는 실기능력만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수준높은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복잡 다양하게 급변하면서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서병수 입사미미술학원 원장은 "미술대학 입시전형이 2009년을 기점으로 다양화되면서 '미술적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아트로직'을 소개했다.

"단기적으로 입시 때문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미술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미술적 사고력이 풍부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지난 2013년 '서병수의 미대입시 성공전략'을 출간하기도 했던 서병수 원장은 홍익대와 서울대에서 전문강사로 재직한 바 있는 미술대학 입시 전문 컨설턴트다. 지난 해 서병수 원장 아래에서 교육을 받은 수험생 300여명이 홍익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트로직은 서 원장이 교육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교육철학을 담아 개발한 미술적 사고력 개발 프로그램으로 '확장' '내면화' '표출' 등 3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 원장은 "미술적 사고의 확장은 미술학도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미술과 디자인 관련 기본 지식들을 배우는 과정으로 독서, 시청각 교육, 작가나 디자이너와의 만남 등의 방식으로 경험치를 최대한 끌어 올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장과정을 통해 축적된 이론과 배경지식은 다음 단계인 내면화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재정립되게 되는데 그는 토론, 발표, 1:1피드백 등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봤다.

마지막 단계인 표출과정은 풍부한 이론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정립한 자신만의 독특한 미술적 사고력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체득하는 과정이다. 서 원장은 "표출과정에서 서류, 면접, 실기 등 입시과정에 필요한 표현능력은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작품에 담아내는 능력 등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