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김기춘 비서실장(가운데)와 함께 회의장으로 향하는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강은구 기자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김기춘 비서실장(가운데)와 함께 회의장으로 향하는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강은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취임 이후 세 번째 발표되는 담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하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회의 석상 등이 아닌 '직접적인' 형식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국민담화는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의 질의·응답 순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국민담화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향후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물론 6·4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 뒤 이날 오후에는 40여시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