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빅3, 시가총액 9조 증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수주액 8% 줄어들 듯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해양조선 등 3대 조선주 시가총액이 올 들어 9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재 3대 조선주 시총은 작년 말 대비 9조2570억원 감소했다. 이날도 3대 조선주가 각각 1~3%대 하락하면서 하루 새 시총이 5225억원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주가가 27.02% 하락, 시총도 19조2660억원에서 14조600억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주가가 27.60% 떨어지면서 시총이 8조7848억원에서 6조3606억원으로 위축됐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주가가 24.57% 하락하며 시총이 6조6795억원에서 5조52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조선주 시총이 급감한 원인으로 실적 부진이 지목된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형 3사의 예상 수주금액은 작년보다 8% 줄어든 397억달러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조선주 반등의 계기는 실적개선 여부가 확인되는 하반기에 가서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혹은 전분기 대비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해야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20일 현재 3대 조선주 시총은 작년 말 대비 9조2570억원 감소했다. 이날도 3대 조선주가 각각 1~3%대 하락하면서 하루 새 시총이 5225억원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주가가 27.02% 하락, 시총도 19조2660억원에서 14조600억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주가가 27.60% 떨어지면서 시총이 8조7848억원에서 6조3606억원으로 위축됐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주가가 24.57% 하락하며 시총이 6조6795억원에서 5조52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조선주 시총이 급감한 원인으로 실적 부진이 지목된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형 3사의 예상 수주금액은 작년보다 8% 줄어든 397억달러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조선주 반등의 계기는 실적개선 여부가 확인되는 하반기에 가서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혹은 전분기 대비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해야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