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도' 인천, 동북아 중심도시로] 김영수 조직위원장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기회 삼을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사진)은 요즘 아시안게임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 위원장은 “지난 6년여간 아시안게임을 알리고 준비하는 일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준비한 많은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펼쳐 보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본 개요와 종목은 무엇인가.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의 참가만 확정된다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 선수와 취재진을 포함해 2만3000여명이 참가하게 될 겁니다. 종목도 올림픽보다 많은 36개입니다. 28개 올림픽 종목에 볼링, 야구, 크리켓, 가라테, 카바디,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등 8개 종목을 추가했어요. 금메달 수를 말하는 세부종목은 양궁 컴파운드 남녀 개인 및 단체전,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유도 남녀 단체전을 추가하고 레슬링 체급 조정으로 2체급이 늘어나면서 모두 439개 종목이 운영됩니다.”
▷개·폐회식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개·폐회식은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거장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아이디어의 보고’인 장진 감독이 연출을 하기 때문에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두 감독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주면서도 한국 문화의 개성과 독창성을 함께 표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고은 시인, 성악가 조수미 씨,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탤런트 이영애 씨,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개회식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깜짝 놀랄 만한 스타를 초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이돌그룹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각종 공연, 아시아 각국의 요리 거장들을 초청해 벌이는 아시안 푸드 페스티벌 등 한류와 글로벌리즘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문화행사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축구선수단 참가에 관심이 많다.
“인천시와 정부는 물론 OCA와 함께 북한의 참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알사바 OCA 회장이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어 국내외적인 노력이 한곳으로 모인다면 북한이 인천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봅니다. OCA와 조직위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축구를 포함, 어떤 종목에도 공식적인 참여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만 북한의 긍정적인 입장 변화를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인기를 끌 만한 종목이 있나.
“물론 수영의 박태환과 쑨양의 대결, 리듬체조 손연재의 금메달 획득 여부 등입니다. 또 체조의 양학선, 사격의 진종오와 김장미 등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이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역혜택 기회를 주는 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등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구기종목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과 시민에게 부탁의 말이 있다면.
“인천 아시안게임은 인천이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입니다. 그런 만큼 인천시민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장서주고, 아시안게임이 인천시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 행사라는 점에서 국민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대회기간에 하루쯤을 인천의날로 정해 경기장도 찾아보고 각종 문화행사장도 둘러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본 개요와 종목은 무엇인가.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의 참가만 확정된다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 선수와 취재진을 포함해 2만3000여명이 참가하게 될 겁니다. 종목도 올림픽보다 많은 36개입니다. 28개 올림픽 종목에 볼링, 야구, 크리켓, 가라테, 카바디,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등 8개 종목을 추가했어요. 금메달 수를 말하는 세부종목은 양궁 컴파운드 남녀 개인 및 단체전,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유도 남녀 단체전을 추가하고 레슬링 체급 조정으로 2체급이 늘어나면서 모두 439개 종목이 운영됩니다.”
▷개·폐회식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개·폐회식은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거장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아이디어의 보고’인 장진 감독이 연출을 하기 때문에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두 감독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주면서도 한국 문화의 개성과 독창성을 함께 표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고은 시인, 성악가 조수미 씨,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탤런트 이영애 씨,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개회식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깜짝 놀랄 만한 스타를 초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이돌그룹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각종 공연, 아시아 각국의 요리 거장들을 초청해 벌이는 아시안 푸드 페스티벌 등 한류와 글로벌리즘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문화행사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축구선수단 참가에 관심이 많다.
“인천시와 정부는 물론 OCA와 함께 북한의 참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알사바 OCA 회장이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어 국내외적인 노력이 한곳으로 모인다면 북한이 인천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봅니다. OCA와 조직위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축구를 포함, 어떤 종목에도 공식적인 참여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만 북한의 긍정적인 입장 변화를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인기를 끌 만한 종목이 있나.
“물론 수영의 박태환과 쑨양의 대결, 리듬체조 손연재의 금메달 획득 여부 등입니다. 또 체조의 양학선, 사격의 진종오와 김장미 등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이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역혜택 기회를 주는 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등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구기종목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과 시민에게 부탁의 말이 있다면.
“인천 아시안게임은 인천이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입니다. 그런 만큼 인천시민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장서주고, 아시안게임이 인천시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 행사라는 점에서 국민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대회기간에 하루쯤을 인천의날로 정해 경기장도 찾아보고 각종 문화행사장도 둘러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