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특별 이벤트 큰 호응
사회적 약자돕기에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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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답게 세련된 디자인과 젊은 감각을 앞세우고 있는 점도 NC다이노스 마케팅의 강점이다. ‘다이노스틱’이라고 이름 붙인 NC다이노스의 응원봉에서도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단순히 팀 로고와 이름이 그려진 기다란 응원봉과 달리 다이노스틱은 팀 마스코트인 공룡의 머리가 달려 있다. 망토처럼 몸에 두를 수 있는 다용도 담요도 인기 상품이다. 머리에 덮어쓰는 부분에 공룡 눈과 뿔을 달았다. 다른 팀 팬들도 사고 싶다고 부러워할 정도다.
![NC다이노스는 홈 구장인 마산야구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다이노스 데이’를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NC다이노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405/AA.8689447.1.jpg)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야구를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장으로 만들어 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의 총 5500여 내야석 중 약 30%인 1600여석을 테이블석으로 리모델링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더욱 편안하게 야구를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부다. NC다이노스 치어리더들이 노출이 심한 복장을 피하는 것도 가족 관람객을 위한 배려다.
날짜별 이벤트도 다양하다. 매월 마지막주의 경우 수요일은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 스페셜’ , 금요일은 20대를 위한 ‘20대의 금요일 밤’, 일요일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주니어 다이노스 데이’를 각각 개최한다. 주니어 다이노스 데이에는 마산야구장 투어, 그라운드 캐치볼, 배트보이, 장내 아나운서 체험 등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가족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C다이노스는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구단으로 성장한다’는 모토로 지역 내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고지 창원시에 3억원 상당의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 432대를 기증했고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지역 유치 후원, 지역 특수학교 지원, 지역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 야구를 통한 사회적 약자 돕기에 나서고 있다.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십’ 야구 대회를 개최해 대회에 참여한 경남 지역 초·중·리틀 야구팀 17개 팀 모두에 총 5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고 방과후 교실, 여름 캠프, 야구 축제 등을 통해 경남지역 야구 유소년도 지원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