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마케팅 열전] 달아오르는 그라운드…기업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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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벌써 200만 돌파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깰 듯
기아차, KBO와 스폰서 계약
보험사 7곳도 야구단 잇단 후원
맥주업계, 독점 판매권 경쟁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깰 듯
기아차, KBO와 스폰서 계약
보험사 7곳도 야구단 잇단 후원
맥주업계, 독점 판매권 경쟁
![[프로야구 마케팅 열전] 달아오르는 그라운드…기업은 즐겁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5/AA.8689851.1.jpg)
내년 KT위즈(수원)가 1군 무대에 서면서 10개 구단 체제가 완성되면 프로야구는 700만 관중 시대를 넘어 ‘1000만 관중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야구가 국내 스포츠 마케팅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순위싸움·따뜻한 날씨 호재
![[프로야구 마케팅 열전] 달아오르는 그라운드…기업은 즐겁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5/AA.8691055.1.jpg)
프로야구 관중이 늘어난 것은 여러 흥행요인이 겹친 덕분으로 분석된다. 우선 하위권에 머물렀던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넥센의 관중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찾는 관중도 ‘창용불패’ 임창용 선수의 복귀로 꾸준히 늘고 있다.
![[프로야구 마케팅 열전] 달아오르는 그라운드…기업은 즐겁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5/AA.8689861.1.jpg)
구단별로는 서울을 연고지로 둔 LG 트윈스가 20경기에서 37만8317명을 불러모으며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같은 서울 연고팀인 두산이 18경기에서 33만7570명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관객도 LG가 1만8916명, 두산이 1만8754명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최고 인기팀 가운데 하나인 롯데 자이언츠(17경기 24만6564명, 평균 1만4504명)는 2013시즌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자동차·보험·주류 등 마케팅 활발
![[프로야구 마케팅 열전] 달아오르는 그라운드…기업은 즐겁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5/AA.8687096.1.jpg)
자동차업계에서는 기아자동차가 KBO와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고 차량을 지원한다. 기아자동차 올스타전 MVP(K5), 페넌트레이스 MVP(K7), 한국시리즈 MVP(쏘렌토 후속)에게 각각 기아자동차를 증정하는 등 KBO와 함께 프로야구를 통한 다양한 연계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후 4년 연속 프로야구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프로야구 마케팅을 펼친다.
![[프로야구 마케팅 열전] 달아오르는 그라운드…기업은 즐겁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5/AA.8685706.1.jpg)
주류업계도 프로야구 마케팅에 열성적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야구장 독점 판매권을 놓고 양보 없는 일전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잠실·사직·광주구장에 이어 올해는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구장과 계약을 맺고 카스 맥주를 독점 판매한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문학·대전·대구구장에서 하이트 맥주를 팔고 있다. 다만 목동구장에서는 오비맥주의 경우 생맥주를, 하이트진로는 캔맥주를 각각 판매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