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7시25분께 신수원행 분당선 열차가 왕십리역에서 강남구청역 방면으로 가던 중 철로에 멈춰 후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는 오전 7시24분께 왕십리역에서 출발, 1분 뒤쯤 왕십리역과 서울숲역 사이 지점에서 멈췄다. 열차는 200m 가량 후진해 다시 왕십리역으로 들어온 뒤 기지로 회송됐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후속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모두 하차하는 등 출근길 불편이 빚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후진시 왕십리역에서 출발하는 후속 열차에 대해 모두 정지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후속 열차의 정상 운행이 약 10분간 지연됐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열차가 왕십리역에서 출발한 뒤 속도를 줄이기 위해 제동을 건 이후 제동이 풀리지 않아 열차가 멈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하철 앞쪽 운전실의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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