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는 콘퍼런스, 골프, 디너파티 등 리더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새 K9 광고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당신’(사진)을 내보낸다고 22일 밝혔다.
새 광고는 K9 고객의 이미지를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더 빛나고 품격 있는 리더’로 묘사했다. K9을 보다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유려한 영상미를 가미한 것도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9은 인생의 깊이와 가치를 추구하며 남다른 주관으로 한 분야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는 리더가 타는 차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6개월도 안 돼 새 광고를 시작하는 것은 기아차를 대표하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K9의 성공 여부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 1월 가격을 대폭 내리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적극 반영한 ‘K9 2014’를 내놓았다. 큰 기대를 모은 K9의 판매대수는 출시 첫달 300대에서 2월 583대, 3월 613대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등 경쟁 신차가 나오면서 판매대수가 413대로 줄어들었다.
기아차는 K9 이벤트도 새로 준비했다. 23일부터 이틀간 대구의 갤러리 ‘전(全)’에 40쌍의 커플을 초청하는 시승 프로그램을 연다. 이달 말 부산국제모터쇼 기간에는 부산 센텀시티 CGV로 70커플을 초청해 특급 셰프가 만들어 내는 아홉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달 열리는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도 K9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