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포를 쏘는 등 대남위협 행위를 한데 대해 "우리 군의 정상적인 경계작전 활동을 방해하고 북방한계선 일대를 분쟁수역화함으로써 NLL을 무실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며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발표를 통해 "북한이 지난 22일 해군의 정상적인 해상경계활동에 대해 화력도발을 자행하고 오늘은 서남전선군사령부 보도를 통해 자신들의 도발을 또 부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은 자신들의 명백한 도발 행위를 우리의 자작극으로 몰아세워 대한민국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안보불안감을 조장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저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군은 앞으로도 서북도서 지역 주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변인 성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 이후 나온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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