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임원 수를 15% 줄이고 사업장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23일 단행했다.

GS칼텍스는 이날 “효율성 강화와 현장을 중시하는 기조 아래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성과 창출을 구체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윤활유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본부 조직을 7개에서 5개로 줄였고 임원 수는 59명에서 50명으로 15% 축소했다.

GS칼텍스는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안전책임자(CSO) 조직을 신설하고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대외협력실장인 김명환 부사장이 CSO를 맡았다. 안전진단센터 등 안전·환경 부문에는 박사급을 포함해 125명의 전문가들이 투입된다. 회사 측은 비상대응팀을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 관련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원헌 수도권소매사업부문장(전무)은 정유영업본부장, 이두희 생산2공장장(전무)은 통합 생산공장장, 권혁관 생산기획공장장 겸 시설전략부문장(전무)은 생산지원공장장으로 전보하는 등 전체 임원의 약 30%에 대해 보직을 바꿨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리자의 전문성과 리더십 등을 고려해 임원들의 보직을 이동 조치했다”며 “조직 개편으로 에너지 사업의 환경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