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디지탈옵틱에 대해 "고화소 신제품 렌즈 출시로 오는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영 연구원은 "1분기에는 최대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 고화소 신제품 렌즈를 지난 2월까지 공급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는 2분기에는 고화소 렌즈 물량의 증가와 고객사에 대한 렌즈 재공급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는 13M(메가픽셀) 이상의 고화소 렌즈 물량이 증가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최대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다섯번째 모델에 16M 렌즈 공급을 시작해 긍정적인 제품 믹스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전체 휴대폰 렌즈 물량은 전분기 대비 약 23.5% 증가가 추정된다"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1.4%와 46.8% 늘어난 390억 원과 59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