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실적 부진 우려로 크게 떨어졌지만 하반기 신작 출시에 따른 상승 동력(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제안했다.

정재우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2배에 거래 중"이라며 "웹보드 게임과 모바일 게임 투자 확대로 인한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라고 진단했다.

이는 하반기 나올 신작 게임이 주가 기폭제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쿠키런' 차기작을 데브시스터즈와 공동 개발 중이며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이 회사는 데브시스터즈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우파루마운틴' 차기작 '우파루사가' 역시 내달 초에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북미지역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5종 웹보드 게임의 PC방 일평균 사용시간은 지난 달 다소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4월 수준(3만9650시간)을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 모바일 매출 성장을 견인했던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도 일본에서 매출 5위권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