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SK텔레콤에 대해 새로운 요금제 효과로 고객 보유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단말가격 부담이 완화돼 소비자들은 보조금보다는 할인 혜택 등 요금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사별 요금제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 각사별 전략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 기반이 큰 사업자가 다양하게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고, 할인 혜택폭이 가장 클 것"이라며 SK텔레콤을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이 지난 20일부터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착한 가족할인' 요금제는 출시 이틀 만에 5만 가입자의 선택을 받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