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권혁상 씨가 지난 21일부터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개인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권 씨는 농촌 등 자연 풍광을 소박하고 아련하게 묘사한 유화 20점을 선보였다.

권 씨는 “작품 속 참새는 하루 600여 차례 먹이를 물어다주며 새끼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잊혀져가는 농촌의 풍광과 참새라는 모티브를 바탕으로 각박해져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잠시 잊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림을 감상하면서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가족애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씨의 이번 개인전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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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