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까스텔바쟉(JC de CASTELBAJAC)'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패션그룹형지는 25일 까스텔바쟉코리아와 최근 까스텔바쟉 관련 315개 국내 상표 마스터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까스텔바쟉의 유아동, 여성 및 남성 의류 전 상품, 잡화, 제화, 안경 등 모든 상품류에 대한 국내 상표권을 보유하게 됐다.

까스텔바쟉은 1978년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쟉(Jean Charles de Castelbajac)이 본인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다. 2011년부터 까스텔바쟉코리아가 국내 및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해 국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프랑스 파리에 PMJC란 법인을 두고 운영 중이다.

패션그룹형지는 내년 봄 까스텔바쟉을 국내에 재론칭해 첫 해에 매장을 100개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30~40대 남녀를 타깃 고객층으로 설정, 젊고 감각적인 골프웨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년 안에 매장을 300개까지 늘리고 2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까스텔바쟉의 명성과 패션그룹형지의 생산,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패션사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앞으로 까스텔바쟉으로 골프웨어를 비롯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패션그룹형지 로고, 까스텔바쟉 로고,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쟉(사진:패션그룹 형지 제공)
왼쪽부터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패션그룹형지 로고, 까스텔바쟉 로고,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쟉(사진:패션그룹 형지 제공)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