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前국회의장 "정치를 보수·진보로 가르는 낡은 틀 깨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치는 가슴으로' 회고록 출간 예정
이만섭 전 국회의장(사진)이 ‘정치는 가슴으로’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이번주 출간한다고 이 전 의장 측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제6대에서 출발해 16대에 이르기까지 8선 의원을 하고 14, 16대 국회에서 각각 국회의장을 지낸 이 전 의장은 40년 정치 역정과 박정희 정부 시절의 정치 비화를 회고록에 담았다.
그는 회고록 서문에서 “모든 정당이나 정치인을 보수와 진보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잘못”이라며 “각자가 제안하는 정책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의 정치는 보수가 진보적 정책을 내세울 수도 있고 진보가 오히려 보수적 정책을 추진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수와 진보가 연립내각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보수, 진보라는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화합하여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장은 동아일보 기자 시절 5·16 군사 정변을 겪었고 국가재건최고회의를 출입하면서 당시 의장을 맡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친분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이 전 의장은 2009년에도 비망록 ‘5·16과 10·26, 박정희, 김재규 그리고 나’를 발간했다. 앞서 2004년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국회 의결 등 현안에 대한 의견,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나의 정치인생 반세기’를 펴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제6대에서 출발해 16대에 이르기까지 8선 의원을 하고 14, 16대 국회에서 각각 국회의장을 지낸 이 전 의장은 40년 정치 역정과 박정희 정부 시절의 정치 비화를 회고록에 담았다.
그는 회고록 서문에서 “모든 정당이나 정치인을 보수와 진보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잘못”이라며 “각자가 제안하는 정책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의 정치는 보수가 진보적 정책을 내세울 수도 있고 진보가 오히려 보수적 정책을 추진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수와 진보가 연립내각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보수, 진보라는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화합하여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장은 동아일보 기자 시절 5·16 군사 정변을 겪었고 국가재건최고회의를 출입하면서 당시 의장을 맡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친분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이 전 의장은 2009년에도 비망록 ‘5·16과 10·26, 박정희, 김재규 그리고 나’를 발간했다. 앞서 2004년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국회 의결 등 현안에 대한 의견,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나의 정치인생 반세기’를 펴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