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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황태자' 전자결제株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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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팔·원클릭 등 한국 진출에
    KG이니시스 두달새 30% 급락
    코스닥 '황태자' 전자결제株의 몰락
    코스닥 시장에서 ‘황태자 업종’으로 불렸던 전자결제주들이 흔들리고 있다.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모바일로 바뀐다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으나 최근 양상은 전혀 딴판이다.

    25일 거래소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32%에 달하는 전자결제대행(PG) 업계 1위 KG이니시스의 주가는 지난 3월 이후 급락세다. 단기 고점이었던 지난 3월6일부터 직전 거래일이었던 23일까지 주가 하락폭이 30.76%에 이른다. 점유율 16%로 2위권인 한국사이버결제의 주가도 4월 이후 13.50% 떨어졌다.

    휴대폰 소액결제 대행업체로 모빌리언스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다날도 주가가 빠지고 있다. 4월 이후 주가 하락 폭이 16.58%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이베이가 활용 중인 결제시스템 ‘페이팔’, 아마존의 독자 결제체계인 ‘원클릭’ 등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예측이 주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이 국내 PG사를 배제한 전자결제체계를 갖추면 국내 업체들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자결제 업체들은 전자상거래 빅뱅 덕에 점유율을 유지하기만 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덩치가 큰 해외 경쟁사들이 들어오면 현재의 과점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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