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슬림 최고지도자 "보코하람에 맞서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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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슬림 최고지도자가 신도들을 향해 여학생들을 집단 납치한 보코하람에 맞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서북부의 도시 소코토의 술탄인 무함마드 사아드 아부바카르 3세는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국립 회교사원에서 나마디 삼보 부통령과 성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이슬람에서 테러가 발붙일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한목소리로 모든 테러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면서 “우리 공동체에서 평화시대를 확실히 하기 위해 무슬림으로서 가능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지난 5년간 반란에 불을 붙인 무슬림에 대한 불평등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보코하람의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 납치와 인신매매 선언 이후 세계 각국의 무슬림(이슬람교도) 지도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뉴욕대 이슬람센터장이자 이맘인 칼리드 라티프는 이날 허핑턴포스트에 올린 기고문에서 보코하람이 이슬람교 가르침을 곡해해 악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나이지리아 서북부의 도시 소코토의 술탄인 무함마드 사아드 아부바카르 3세는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국립 회교사원에서 나마디 삼보 부통령과 성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이슬람에서 테러가 발붙일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한목소리로 모든 테러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면서 “우리 공동체에서 평화시대를 확실히 하기 위해 무슬림으로서 가능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지난 5년간 반란에 불을 붙인 무슬림에 대한 불평등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보코하람의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 납치와 인신매매 선언 이후 세계 각국의 무슬림(이슬람교도) 지도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뉴욕대 이슬람센터장이자 이맘인 칼리드 라티프는 이날 허핑턴포스트에 올린 기고문에서 보코하람이 이슬람교 가르침을 곡해해 악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