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엘엠에스에 대해 모바일용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3M 대체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불확실한 IT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는 게 이 증권사 판단이다.

이주영 연구원은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327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순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1분기 태블릿PC 판매 호조와 중국 업체 수요 증가에 따른 프리즘시트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15.3%를 달성했다.

해외 업체 수요 증가로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7억 원, 290억 원이 될 것이란 전망. 우선 2분기에는 중국 업체들의 선전과 태블릿PC용 프리즘시트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2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382억 원, 60억 원.

하반기에는 성수기 진입에 따라 프리즘시트 고성장이 이어지고 블루필터 매출도 가세할 것으로 봤다.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 일본 시장에서의 3M 대체로 해외 업체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수준에서 올해 5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용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고객 다변화가 엘엠에스 성장 동력"이라며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돋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