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곤충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15년 곤충산업이 29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양봉·양잠과 일부 식약품에 국한됐던 곤충산업이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슴벌레는 학습·애완용으로, 무당벌레는 병해충 제거용으로, 나비·반딧불이는 축제용으로 거머리는 사료·의약품용으로 각각 활용된다.

농식품부는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등을 식품원료로 추가해 연간 1700억 원 규모의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금의 성장추세로 보면 곤충이 식탁에 오르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한경닷컴 장세희 인턴기자 ss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