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약진…점유율 사상 첫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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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불법 보조금으로 통신 3사가 돌아가며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영향이 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6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전월보다 0.31%포인트 오른 20.02%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1996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가입자는 1104만8023명으로 한 달 동안 17만2718명 늘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부진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50.13%와 29.84%로 전달보다 각각 0.29%포인트와 0.02%포인트 낮아졌다. SK텔레콤은 간신히 50% 선을 지켜냈다. KT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0%대 진입에 실패했다.
LG유플러스의 약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달 영업일수가 경쟁사보다 길었다는 것. SK텔레콤과 KT의 영업정지 기간이 4월에 집중된 반면 LG유플러스는 4월5일부터 26일까지 단독영업을 했다.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LTE 등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것도 점유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말 17.89%에서 2012년 말에는 18.95%로 높아졌고, LTE 서비스가 본격화한 작년엔 20% 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이통시장 점유율은 영업정지라는 변수의 영향이 컸던 만큼 LG유플러스의 20%대 진입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달 들어 가장 먼저 정상영업에 들어간 KT가 30% 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높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미래창조과학부가 26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전월보다 0.31%포인트 오른 20.02%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1996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가입자는 1104만8023명으로 한 달 동안 17만2718명 늘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부진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50.13%와 29.84%로 전달보다 각각 0.29%포인트와 0.02%포인트 낮아졌다. SK텔레콤은 간신히 50% 선을 지켜냈다. KT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0%대 진입에 실패했다.
LG유플러스의 약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달 영업일수가 경쟁사보다 길었다는 것. SK텔레콤과 KT의 영업정지 기간이 4월에 집중된 반면 LG유플러스는 4월5일부터 26일까지 단독영업을 했다.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LTE 등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것도 점유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말 17.89%에서 2012년 말에는 18.95%로 높아졌고, LTE 서비스가 본격화한 작년엔 20% 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이통시장 점유율은 영업정지라는 변수의 영향이 컸던 만큼 LG유플러스의 20%대 진입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달 들어 가장 먼저 정상영업에 들어간 KT가 30% 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높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